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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용 양귀비. 연합뉴스 |
대구의 한 노인돌봄시설에서 발견된 양귀비가 관상용이 아닌 '마약류'로 판명됐다.
20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서구 한 주간 노인돌봄시설의 텃밭에 양귀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육안상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 100여주를 압수했다. 경찰은 육안상 마약류로 보고, 정확한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지난 16일 마약류로 최종 판정됐다.
해당 텃밭 관리자는 '관상용'인줄 알고 양귀비를 관리해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 원장을 소환해 양귀비 입수 경위, 재배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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