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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2023년 회장 이·취임식이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가운데 이승현 제16대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이날 4년 임기를 시작하는 이승현 신임 회장(동서개발 대표)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건설업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 건자재 가격 상승, 건설물량 감소, 적정공사비 확보 등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근 20년 만에 경선없이 조용하게 회장 선출을 하게 된 건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는 의지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협회 위상에 걸맞는 주요 경제단체로 거듭나도록 지역사회 봉사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또한 건설관련 지역 학과 학생 장학사업을 확대해 지역 건설인재들의 타지 유출을 막고 지역 건설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TF 조직을 별도 구성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회원사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임기 중 중점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신공항 사업은 대구 건설업계에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역사적 호기"라며 "도로·철도 등 기타공사에 회원사가 소외되지 않도록 큰 역할을 담당해 대구 건설업계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해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원 눈높이에선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임기 내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다. 앞으로도 시회와 지역 건설업계를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제 역량을 힘껏 보태겠다"면서 "특히 지역 건설업계의 역대 최대 프로젝트인 신공항 건설사업을 연구하고 대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경제 지표가 예전과 달리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의 산업이 잘 재편되고 있지만 건성은 전국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대구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면서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로 지역 건설업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대구시가 애써 마련한 기회인 만큼 대구 건설사와 기업들이 그 성과를 다같이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임하는 제15대 최종해 회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건설협회 전체회원사들로부터는 공로패를 받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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