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미 상시근로자 증가, 무역수지 흑자는 대폭 감소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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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8  |  수정 2023-06-28 08:58  |  발행일 2023-06-28 제11면
올해 구미 상시근로자 증가, 무역수지 흑자는 대폭 감소
올들어 상시 고용 근로자는 늘어났으나 실업급여 가입자와 지급액, 수출·입은 대폭 감소한 구미산단 전경.구미시 제공
올 들어 구미지역 상시 근로자는 늘어난 반면 실업급여 가입자와 지급액, 총수출·수입액은 대폭 감소하는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통계를 기초로 ‘구미지역 2년간 고용동향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는 지난해 10월 11만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에는 10만8천669명으로 떨어졌으나 4월에는 11만772명으로 증가해 최근 2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의 52.9%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지난 1월 5만8천103명에서 4월에는 5만8천567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 기간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2만5천73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만2천680명(13.5%)이 늘었고, 실업급여 지급액은 385억8천700만 원으로 지난해 342억5천200만 원(12.7%)에 비해 늘어나 여전히 경기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산단 수출액은 지난 1월부터 연속 내리막이다. 구미세관이 집계한 올해 1~5월 총수출액은 102억3천100만 달러로 전년도 124억3천800만 달러(17.7%) 보다 감소했다.

 1~5월 총수입액은 44억3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44억8천400만 달러(1%)보다 줄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57억9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79억5천400만 달러(27.2%)보다 크게 떨어졌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19 종식으로 기업체가 신규 사업은 도입하고, 불황 사업은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 기간이다"며 "구미산단의 활발한 기업· 투자 유치로 하반기에는 경제 회복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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