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최적지는 '경북'…지난해 2천530가구 압도적 1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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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8  |  수정 2023-06-28 07:01  |  발행일 2023-06-28 제2면
전국 귀농 가구 시·군 '톱5'에 의성·상주·김천·영천 4곳 포함

전국 귀농 가구의 20.4% 차지…2위(전남)와 격차 564가구로 역대 최대

농업소득 높고 선도농가가 多 귀농 선순환 지속…매년 3천명 넘어
귀농 최적지는 경북…지난해 2천530가구 압도적 1위
경북 문경시가 귀농인들을 위해 조성한 산양면 반곡리 소득작물 시범 포장지. <문경시 제공>

귀농자들이 가장 많은 곳은 여전히 '경북'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 2천530가구(3천317명)가 경북으로 귀농했다.

이는 전국 귀농 1만2천411가구(1만6천906명)의 20.4%로 전국 1위다. 이어 전남 1천966가구, 충남 1천562가구 순으로 경북과 2위 전남과의 격차는 564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군별 귀농 인구에서도 경북은 의성(213명), 상주(212명), 김천(193명)이 전국 1~3위를 차지하는 등 5위 영천(180명)까지 포함해 5위권에 4개 시·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적인 귀농·귀촌 인구 급감(전년 대비 13.5%)에도 경북은 6.6%의 감소율에 그쳐, 여전히 귀농 인구는 매년 3천명이 넘고 있다.

경북도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 작물 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 소득이 전국에서 둘째로 높고 도움 받을 선도 농가도 많아 귀농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와 시·군은 정책자금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와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 농업 창업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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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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