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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엘더스 연합의 '6080 행복 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엘더스 연합 제공> |
경북에서 인생 2모작을 꿈꾸는 6080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 비영리 단체인 <사>엘더스 연합은 지난달 30일 경북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경북의 여성리더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080 행복 아카데미'를 열었다.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아카데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도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지방시대 대전환'을 주제로 가진 명사 초청 특강에서 100세 시대 시니어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한계 성장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돌파구는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축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경북을 빛낸 수많은 역사에는 항상 여성리더의 선한 영향력과 헌신이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득 서울여대 교수가 '아름다움과 추함 사이'를 주제로 아름다운 노년의 창조적 삶의 의지를 높이는 강연을 했다.
2019년 115명의 회원이 모여 창립한 엘더스 연합은 경북지역 시니어의 능력개발과 권익보호에 필요한 재교육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문화 조성 및 활성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 채옥주 엘더스 연합회장은 "새로운 인생 2모작을 꿈꾸는 6080세대가 노후 생활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시니어 복지증진에는 항상 엘더스가 중심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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