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일꾼] 이갑균 영천시의원 "선출직은 특정인과 특정계파 눈치 보면 안돼"

  • 유시용
  • |
  • 입력 2023-07-04 16:42  |  수정 2023-07-05 07:47  |  발행일 2023-07-05 제6면
2023070401000090700003401

영천시의회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국민의힘)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지만, 의정활동에서 사소한 감정, 반대를 위한 반대는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조례 발의, 5분 발언을 통해 시민 복지 증진, 시민편익 행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도적·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열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의정활동에 실망감도 느꼈다고 했다. 올해 '영천시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 위원장은 상임위에서 3차례 유보, 부결되는 수모를 당했다. 조례 내용에 대한 비판보다 '내편, 네편'으로 갈라진 정서 때문이다. 결국 영천시가 유사한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 가결됨에 따라 교통약자인 어르신이 지난 1일부터 대구, 경산 등 광역교통 이용 시 단일요금 적용 혜택을 보게 됐다.

이 위원장은 문화재 보고인 영천시에 걸맞게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조례도 발의했다. 국가, 경북도에서 지정 등록되지 않았지만, 가치있는 유·무형 문화재, 민속자료 등을 향토유산으로 지정 관리하는 '영천시 향토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다.

상임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 관리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현재 농업용수 관정 5천여개, 생활용수 관정 2천150여개 등이 설치돼 있지만 미신고·미허가·미등록, 폐공 등 관리가 소홀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선출직은 특정인과 특정 계파의 눈치를 봐서는 안된다. 공천제도가 있지만 기초의원은 오로지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시민의 복리 증진과 공익을 위한 의정활동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