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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사내 학습동아리인 COP가 가상사옥인 '메타 스페이스'에서 상반기 동안 학습한 과제를 교류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제공> |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인재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사내 학습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는 메타버스 가상사옥인 '메타 스페이스(META Space)'에서 상반기 학습 과제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가상사옥은 직원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됐다. COP는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학습한 지식과 노하우 공유와 기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학습 공동체다.
COP는 올해 77개팀, 539명의 직원이 참여해 '수소 및 이산화탄소 흡착 설비 등 핵심 전문 인재 기술전수', '챗(Chat) GPT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개선 등 최신 IT기술 업무 적용', 'LNG 탱크(Tank) 외조 벽체 최적화 등 업무 고도화', '제로 에너지빌딩의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등 신사업 분야 인재육성'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음극재 주요 설비의 국산화 방안 마련, 400MW급 해상풍력·변전소 설계 기준 수립,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활용한 콘크리트 견적 프로그램 개발 등 집단지성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같은 학습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 개진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메타 스페이스 컨퍼런스홀에 학습 내용을 게시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COP 활동이 직원 스스로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 돼 회사의 리얼 밸류를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 스페이스에는 건축 현장의 설계관리를 지원하는 자료실, 회의실 등을 포함한 '아치 메타(Archi Meta)'를 개설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고 ESG 관련 기술·정책·인사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P-GRT(POSCO E&C Green Round Table)', 포스코이앤씨 홍보관, 더샵 라운지, 강건재타운 등을 개설해 일반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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