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오도창 영양군수, 양수발전소 유치 한목소리…지역 경제 활성화 청신호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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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0  |  수정 2023-07-10 07:56  |  발행일 2023-07-10 제10면
자작나무숲 인프라 조성 전력

밤하늘에코촌 연계 관광명소화

민선 8기 1주년 오도창 영양군수, 양수발전소 유치 한목소리…지역 경제 활성화 청신호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오도창 영양군수가 "취임 후 인구 정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양군 제공>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 공군부대 관사 이전과 관광·농업 등 행정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인구증가에 맞췄다.

지난 1년 오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력을 쏟았다. 설비용량 1천㎿, 건설비용 2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건 그는 추진 초기 유치 반대도 있었지만 이해와 설득으로 전 주민을 동참시켰다.

그는 "10년의 건설기간과 60년의 가동기간에 약 936억원의 각종 지역발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건설비용 2조원이 투입돼 지역의 중장비, 숙박시설, 먹거리 이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15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연간 1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발전소 홍보관, 수변공원,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확충돼 연간 10만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영양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경관으로 우수한 지역특화 자원이다. 영양군은 이를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4년까지 자작나무 숲 방문자센터, 임산물 카페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친환경 전기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 군수는 국립 영양자작나무 숲체원을 유치함으로써 산림기후 변화체험장, 친환경숙박시설, 산림생태 교육장 등 기반시설을 마련해 자작나무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오 군수는 또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는 수비면에 120억원 규모의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을 조성해 자작나무숲과 연계한 국내 최대 생태관광 거점을 만들어 연간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청년 부부 만들기'와 '결혼비용 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청년부부 만들기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부부가 모두 영양군에 주소를 1년 이상 두고 있을 경우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그는 "현재 16쌍이 혼인신고를 한 상태다. 실제 지원받은 부부가 주위에 하나둘 생겨나면 자연스럽게 사업이 홍보돼 영양군에서 결혼하는 부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성공을 예측했다.

농업 분야도 오 군수가 공을 들이고 있다.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고 고추 출하장려금 인상, 농가당 60만원의 농업인수당 지급, 농작물 재해보험료 자부담 경감 등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업의 미래를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또 어르신 맞춤형 복지의 실현을 위해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보건 의료수행기관 운영 지원, 군민 건강검진비 지원,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1년을 보내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경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영양산나물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영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더욱 체계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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