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종합개발·삼부토건·디와이디, 주가 급등 배경은?

  • 서용덕
  • |
  • 입력 2023-07-10 11:53  |  수정 2023-07-10 11:53
신원종합개발·삼부토건·디와이디, 주가 급등 배경은?
신원종합개발·삼부토건·디와이디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신원종합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2.93%(1110원) 오른 5950원에 거래 중이다.

신원종합개발의 강세는 서울 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하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기대감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건설 및 개발업계에 따르면,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6월과 올해 4월 각각 서초구청으로부터 환지계획인가 승인과 건축심의를 받은 이후 지난 6일까지 11개 블록 전체에 대한 건축허가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종합개발·삼부토건·디와이디, 주가 급등 배경은?
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서울 서초구 내곡동 374 일원 대지면적 13만㎡(4만 평) 부지에 최고급 공동주택 222가구를 짓는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규모만 1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종합개발은 1983년에 설립되었으며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견 건설업체다.

민간 아파트 사업과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고급빌라사업, 최근 발주처 다각화로 성장 추세에 있는 플랜트 사업,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관토목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종합건설업체로 알려졌다.

이밖에 우크라 재건 관련 등에 힘입은 삼부토건과 디와이디도 강세다.

같은시각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22.12%(865원) 오른 4775원, 디와이디는 21.03%(307원) 오른 17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의 강세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주로 윤석열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지원 발언 영향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우리는 전후 우크라이나의 평화 복원과 재건 등 신속한 회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지뢰 제거 장비와 구급차, 기타 물품을 공급했고 지난달 붕괴된 카호우카 댐 복구를 지원했다고도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작년 도급순위 기준 70위 업체로 75년간의 풍부한 토목시공 경험을 토대로 항만, 댐, 도로, 지하철, 발전소 등에서 기술적 노하우와 시공실적을 보유했다.

국내사업 부문에서는 도로공사, 지하철, 철도, 발전소 등의 생산 및 판매 제품이 있다.

화장품 관련 회사인 디와이디가 우크라아니 재건 관련주로 분류된건 삼부토건 지분 5.0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와이디는 현대 메이커업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되었다.

2003년 호주 화장품 브랜드인 Red Earth 제품의 국내 독점판매 사업을 시작으로 수입 코스메틱 브랜드 국내 독점 공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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