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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신도시와 예천읍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해 운행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예천군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등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대기 중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2019년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 기준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가 운행되면 버스 1대당(0.5㎡) 연간 나무 58그루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이에 군은 95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호명면 신도시와 예천읍 원도심을 운영하는 77번, 88번 버스 총 7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해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군은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공간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미세먼지 흡착필터 버스 부착사업으로 도로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질을 개선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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