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 '복합휴양 관광단지' 들어선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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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0 11:31  |  수정 2023-07-10 11:31  |  발행일 2023-07-10
군위에 복합휴양 관광단지 들어선다
대구 군위군 복합휴양단지 개발 구상 예시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에 공무원 연수시설을 포함한 복합휴양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10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대구경북(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단지에는 골프장,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비롯해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 약 2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략 2천억원 정도(부지매입비, 대지조성비용)로 추산된다.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며, 사업 시행은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 뒤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먼저 최적의 입지 선정과 SPC 구성 방법, 용지별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간다. 기본구상 용역은 다음달 중 착수할 예정이고, 내년에 행정안전부 출자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민간 참여자 선정 후 2030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사업을 마무리한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은 이 사업의 개발 이익으로 지어지며, 이는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명시된 내용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가 국제적으로 대구의 관광·휴양 거점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시가 산업·경제 뿐만 아니라 관광·휴양 부문에 있어서도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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