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격동에 '시립 공공도서관' 들어선다…2026년 개관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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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3  |  수정 2023-07-13 18:15  |  발행일 2023-07-13 제1면
대구 북구 산격동에 시립 공공도서관 들어선다…2026년 개관
오는 2026년 대구 북구 지역에 들어설 시립 공공도서관의 위치도. 영남일보DB

대구 북구 지역에 오는 2026년 시립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지역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1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북구 산격동 1832번지 일대 시유지에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4층 규모, 연면적 2천180㎡의 거점 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달성군과 군위군을 제외하면 시립도서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따라서 도서관 1곳당 서비스 인구수가 대구 평균(5만2천명)을 웃도는 6만여 명에 이르러 이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도서관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립공공도서관은 북카페와 어린이 자료실, 종합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열람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사전 평가와 공유재산 심의·승인, 지방재정투자심사,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내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어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건축 송사 등 준비를 거쳐 2026년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산격·복현동 생활권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면 북구 강남지역 거점 도서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변에 있는 대불공원과 북구청소년회관 등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산격동과 복현동 일원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시민들의 교육·문화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역, 복현오거리역과도 인접해 향후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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