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산사태 주택 덮쳐 주민 등 10여 명 실종···일부 구간 도로 끊겨 구조대 진입 못해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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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5 11:26  |  수정 2023-07-15 11:36  |  발행일 2023-07-15
경북 예천 산사태 주택 덮쳐 주민 등 10여 명 실종···일부 구간 도로 끊겨 구조대 진입 못해
15일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예천군 은풍면 도로 피해 현장을 방문해 김학동 예천군수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15일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주민 10여 명이 실종됐다

대부분 도로가 끊기거나 유실돼 구조대가 현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예천군에 따르면 15일 현재 10여 명이 실종되는 등 확인 중이다. 사망자는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2시 45분쯤 감천면 진평리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주민 9명이 연락 두절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예천에는 232㎜ 폭우가 쏟아졌다.


군은 용문·효자·은풍·감천면 등 4개 지역에서 주택 매몰 사고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풍면은 우곡교 범람으로 면내가 한 때 침수되는가 하면 주민 60여 명이 면사무소 2층에 대피한 뒤 여성회관으로 이동했다.

 

곤충연구소 방면 지방도는 유실돼 통행이 불가능하다. 예천양수발전소 주변은 산사태로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이 지역은 5개 마을이 단수와 정전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각 마을별로 피해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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