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전격 취소…'한여름 산타마을'도 대폭 축소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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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7 15:54  |  수정 2023-07-17 15:54  |  발행일 2023-07-18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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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박현국 봉화군수 봉성면 우곡리 폭우 피해현장을 찾았다. 봉화군 제공

'봉화은어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이는 지난 2008년 수해로 취소된 이후 또 다시 수해로 인해 15년 만에 취소된 것.

경북 봉화군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2일 소천면 분천리 분천산타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전면 취소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내성천 일대가 물에 잠기고, 봉화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17일 봉화축제관광재단 주제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여름 산타마을도 대폭 축소해 개장식은 취소하고, 봉화를 찾은 관광객을 위한 일부 전시와 관람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은어축제와 한여름 분천산타마을 축제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주민들과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드려 안타깝지만, 군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지금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때"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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