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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원내대표와 만나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이달 초 열린 대구시와 국민의힘 지도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재차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은 홍 시장의 핵심 공약인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14분쯤 국회에서 윤 원내대표와 만나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지닌 법안"이라며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특별법 의원 발의안에는 여야 의원 118명이 서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76명이고, 민주당에서는 38명이 참여했다. 특히 홍 시장은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 많은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특별법이 입법 절차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더 많은 의원의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법안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홍 시장과 윤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TK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사업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만큼,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간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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