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재옥 원내대표 만나 '달빛고속철 특별법' 제정 촉구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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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8  |  수정 2023-07-18 07:21  |  발행일 2023-07-18 제6면
17일 국회서 윤 원내대표와 회동해 지원 요청

특별법 의원 발의안에 여야 의원 118명 서명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실질적 추진방안도 논의
홍준표, 윤재옥 원내대표 만나 달빛고속철 특별법 제정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원내대표와 만나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이달 초 열린 대구시와 국민의힘 지도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재차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은 홍 시장의 핵심 공약인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14분쯤 국회에서 윤 원내대표와 만나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지닌 법안"이라며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특별법 의원 발의안에는 여야 의원 118명이 서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76명이고, 민주당에서는 38명이 참여했다. 특히 홍 시장은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 많은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특별법이 입법 절차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더 많은 의원의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법안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홍 시장과 윤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TK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사업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만큼,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간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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