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한가 마감 배경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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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8 15:54
아이센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한가 마감 배경
아이센스(09919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주가가(95021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아이센스는 전일 대비 29.82%(7350원) 상승한 3만2000원에 마감했다.

아이센스의 주가 급등은 연속혈당측정기(CGM) 제품인 케어센스에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는 사실이 매수세를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센스는 앞서 CGM 제품인 ‘케어센스에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GM은 당뇨병 환자 등의 피부에 패치를 붙여 실시간으로 혈당을 재는 의료기기다.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 등으로 수치를 전송하면 24시간 혈당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매번 손끝을 바늘로 찔러 채혈해야 하는 기존 혈당측정기보다 간편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CGM은 미국 기업인 덱스콤과 애보트, 메드트로닉 제품으로 모두 외국산이다. 케어센스에어는 첫 국산 제품이다. 

아이센스는 올해 3분기 케어센스에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당뇨병 환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의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 명단 등록 절차를 시작했다. 

아이센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한가 마감 배경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한가에 올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 바이오약품 전문 회사이다. 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합류하게 됐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받았다.

프로젝트 공공·민간 협력기구인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체 고유표적물질 PAUF 단백질인자에 기반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전략이 캔서문샷의 취지와 부합하다고 판단해 프로젝트의 멤버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미국 정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 합류는 항체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혈중 PAUF 농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 치료, 췌장암 예방목적의 Anti-PAUF 요법까지 췌장암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대주주로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9.98%(1250원) 급등 5420원으로 상한가 마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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