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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북 포항시가 선린대 지하차도를 통제한 후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호우경보가 내려져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지하차도 통제에 나섰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북구 선린대 지하차도와 흥해 곡강교 밑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남구에서도 같은 시각을 전후해 섬안큰다리 밑 지하차도, 연일대교 밑 지하차도, 포스코대교 및 지하차도 등 형산강을 건너는 모든 대교의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비교적 배수가 원활한 남구 상도 지하도와 뱃머리 지하도는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해 긴급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선제적 대비를 위해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에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며 "시민들께서는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우회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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