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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흙과 모래가 경원고 건물로 흘러내리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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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로 파손된 경원고 체육관. 대구시교육청 제공 |
집중호우로 대구지역 학교에서도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경원고 체육관 쪽으로 와룡산에서 흙과 모래가 흘러 내렸다. 이 사고로 학생과 교직원 피해는 없었지만, 체육관 화장실과 운동부 숙소 등이 일부 파손됐다.
대구시교육청과 경찰 등은 최근 며칠간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주변 통행을 통제하면서 추가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교육시설과·안전총괄과는 현장에 대한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학교는 오는 19일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날 학생들을 귀가시키면서 별도 방학식 없이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63개 학교(기관)가 집중호우로 시설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경북의 경우 한 초등학교에서 토사가 유실되고, 한 중학교에선 보도블럭에 균열이 발생하고, 고등학교 1곳에선 수목이 쓰러지는 등 총 3개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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