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북안전기동대' 폭우 피해 실종자 수색·복구작업에 구슬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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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9 14:55  |  수정 2023-07-19 14:57  |  발행일 2023-07-19
현장 전문가 168명으로 구성…대형 재난때마다 긴급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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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전기동대원 50명이 지난 16일 예천군 은풍면 금곡리에 출동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 제공>

현장 전문가 168명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 조직인 '경북안전기동대'가 경북북부 폭우 피해 지역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 및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원 50명은 지난 16일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예천 효자면 백석리와 은풍면 금곡리 일대에 출동해 산사태로 진입로가 유실돼 대형 중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서 소방·군·경찰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다.

19일에도 50명이 출동해 예천 은풍면 일원에서 토사가 들어찬 가옥과 과수원 등의 복구활동에 나서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경북안전기동대는 피해가 많은 문경, 영주, 봉화 등에도 추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1년 6월 조직된 경북안전기동대는 전(全) 대원이 응급구조 자격증 및 미장·도배·전기·보일러 등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1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재난복구 전문 민간단체다. 그동안 도내 대형재난 발생 시 매해 연인원 1천명 이상 긴급 출동해 복구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장마 기간엔 이례적인 호우가 지속되면서 경북 북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북안전기동대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시급히 피해를 복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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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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