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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지역 아파트단지 전경.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영남일보DB> |
대구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 중 이전 최저가보다 싸게 팔린 신저가 거래 비중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최근 한달간(6월17~7월16일) 매매거래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대구 아파트의 신저가 거래는 47건으로 전월(63건)보다 줄었다. 비중으로 따졌을 때도 2.43%로 전월(3.14%)보다 감소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지난 1월 10.04%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시장에서 이전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싸게 팔린 신고가 거래는 42건으로 전월(50건)보다 줄었다. 비중도 같은 기간 2.49%→2.17%로 감소했다.
최근 한달간 매매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위권'에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궁전맨션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에선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전용면적 197.8㎡가 지난 6일 13억원에 직거래돼 이전 최고가(2017년 7월 거래)인 8억4천만원보다 무려 54.8%(4억6천만원)나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 중 신고가 '상승액 1위'였고, 전국 8위에 랭크됐다.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위권'에는 대구 아파트 2곳이 포함됐다.
대구 동구 방촌동의 '방촌역세영리첼아파트'는 전용면적 82.1㎡가 지난달 27일 3억5천만원에 중개 거래됐다. 이전 최저가(2022년 10월)인 4억4천만원보다 20.5%(9천만원) 떨어져 전국 32위에 올랐다.
또 수성구 황금동의 '힐스테이트황금엘포레'의 전용면적 85㎡는 지난달 24일 6억4천만원에 직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됐던 이전 최저가(7억원)보다 8.6%(6천만원) 하락해 전국 44위를 차지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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