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집중호우 피해 희생자 깊은 애도 속 신속한 지원 나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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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0 14:49  |  수정 2023-07-20 14:50  |  발행일 2023-07-20
장례지원 전담공무원 배치...재난지원금 등 신속한 지원 노력

재난지원금 2천만, 의연금 최대 2천만, 도민안전보험 최대 3천만
경북도, 집중호우 피해 희생자 깊은 애도 속 신속한 지원 나서
이철우(맨 왼쪽) 경북도지사가 16일 윤재옥(왼쪽 둘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산사태가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도가 집중 호우 피해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 속에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20일 밤 9시 현재 경북 북부지역에서만 사망 24명(예천 11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3명, 부상 1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영주장례식장 등 도내 장례식장에서 13명, 서울 등 유족이 거주하는 관외 지역에서 6명의 장례가 피해 유족들의 주도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21일에는 예천 권병원장례식장에서 3명, 대구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에서 2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다.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은 16일 영주장례식장과 영주기독병원장례식장을 시작으로 17일 봉화군산림조합장례식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19일 예천 권병원을 직접 방문해 장례가 예정인 유가족을 만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예천지역에 장례지원 전담 공무원을 배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해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이재민 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는 유가족에게는 재난지원금, 주거비 등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희생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원금 2천만원, 의연금 최대 2천만원, 도민안전보험 최대 3천만원이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도는 폭우로 인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은 입원 치료중인 17명의 부상자(중상 6명, 경상 11명 퇴원)를 직접 찾아 위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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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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