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독도문예대전] 당선소감-일반부 대상(문학/시)-조성숙

"백두산 너머 회령 가는 길보다 멀고 긴 겨울이 끝나고/ 뱃길이 열린 이른 봄날 아침"처럼 긴 장마 끝에 아주 맑은 날에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국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어 가슴이 아픕니다.

독도의 역사 인식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시네포엠 기법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의 '대동여지도'를 판각해 간행한 고산자 김정호와 그의 외동딸을 등장시켜서 지도 제작 과정을 묘사하였습니다. 계절과 기후의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고 마침내 독도를 현지 측량하여 제작 중인 지도에 최종적으로 그려 넣음으로써 대동여지도를 완성한다는 줄거리입니다. 신령한 힘을 가진 독도의 화룡점정을 노래했으며 영토 수호의 소망을 담았습니다.

독도 사랑의 제 마음을 읽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독도문예대전 행사에 노력해 주신 독도문화재단, 영남일보, 경북예총에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모든 분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