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독도문예대전] 당선소감-일반부 대상(미술)-최지훈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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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08:03  |  수정 2023-07-25 08:06  |  발행일 2023-07-25 제17면
"독도 사실적 형상에 애국심·축제 이미지 더해 그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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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우연찮은 기회로 울릉도를 방문했습니다. 기상 여건상 독도까진 가보지 못했습니다만,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관을 견학하며 독도에 관한 애착이 더욱 생기게 됐습니다.

내 마음속에서 나의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어 표현되길 막연히 기다리던 독도가 이번 울릉도 방문으로 더욱더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 독도가 나의 작품"이라며 독도를 내 시선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이 있는걸 알고 처음엔 망설였지만 '작가가 무엇을 못 하랴!'라는 도전정신으로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품작의 명제는 '축제'입니다. 축제는 즐거운 기억들로 남아 있습니다. 독도는 항상 우리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독도의 사실적인 형상에 추상적인 이미지인 큰 붓 터치가 있습니다. 붉은색은 태양의 일출과 태극의 붉은색을 나타냈고, 푸른색은 동해의 바다와 태극의 파란색을 의미합니다. 화면에 흐트러진 알록달록한 색은 축제의 폭죽, 아름다운 독도의 바람, 괭이갈매기 등 독도를 화려한 이미지로 나타내려 하였습니다.

저에게 대상이라는 영예를 주신 것은 앞으로 독도에 대한 이러한 애정과 애국정신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독도를 더 많이 사랑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13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관계자분들과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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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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