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에 행정력 총동원 경북도, 민·군과의 협력도 풀 가동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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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4 10:23  |  수정 2023-07-24 16:41  |  발행일 2023-07-24
응급구호비, 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등 총 66억 김급 투입
복구지원 인력 숙소 및 세탁 지원 등 민·군과 함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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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예천 폭우 피해 현장에서 민·관·군이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북부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영주, 문경, 예천, 봉화지역 55개 소의 복구 현장에는 경북도 안전기동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육군 50사단, 공군 16전투비행단, 해병대 1사단 등 2천여 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소방 등 하루 평균 3천300여명이 투입돼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2일부터는 경북도청 직원 100여명도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24일부터는 대구시청 공무원들도 동참해 매일 100명씩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경북도는 군 장병들의 현장 투입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과 문경 STX리조트, 예천 금당실전통마을체험관 등에 긴급 숙소를 마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 장병들의 의류 세탁 지원과 매 식사를 사진으로 점검하는 등 군인들이 복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재민 구호활동과 자원봉사자들의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응급구호비 23억7천만원을 피해 시·군에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내 피해를 입은 하천, 도로 응급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23억원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원(도비 3억원, 시·군비 17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경, 예천, 봉화, 영주는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됨으로써 복구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에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피해 주민은 재난지원금은 물론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물심양면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군 추가병력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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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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