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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대구에 2천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의 입주 물량은 2만7천710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2016년(2만7천488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며, 2016∼2022년 동월 평균 물량(3만4천397가구)과 비교하면 약 20% 줄어든 것이다.
다음 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천461가구로, 경기(9천790가구), 경남(3천124가구), 서울(3천95가구), 충남(2천591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경남과 충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물량으로, 이 세 곳의 입주 물량은 비수도권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의 다음달 입주 예정단지는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인 서구 원대동3가 '서대구센트럴자이'(1천526가구)를 비롯해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금호어울림에듀리버'(433가구), 중구 삼덕동2가 '빌리브 프리미어'(200가구), 수성구 중동 '수성 센트럴 화성파크드림'(156가구), 수성구 수성동 '빌리브 헤리티지'(146가구)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대구를 비롯해 충남, 인천 등은 6∼7월 물량 공세로 이미 누적된 입주 부담이 큰 상황에서 4분기에 물량까지 더해져 하반기까지 전세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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