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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마이하우스 대표가 지난 24일 침구류(이불·매트·베개) 100세트를 들고 경북 예천 이재민이 숙소로 사용할 경북도립대 기숙사를 찾아 침구류를 정돈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침구류 전문기업인 대구소재 마이하우스는 지난 24일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숙소에서 지내는 예천지역 이재민을 위해 침구류(이불·매트·베개) 100세트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이채은 마이하우스 대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께서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이재민을 호텔에 모시는 등의 선진국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예천지역 이재민들이 경북도립대 신축 기숙사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모님을 모신다는 심정으로 침구류를 준비해 단숨에 달려왔다"고 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많은 인원이 급히 숙소를 이전하게 돼 침구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대표가 당초 온라인 판매와 수출을 위해 마련해 둔 예비 물량을 긴급히 구호물품으로 전환해 전달해 준 덕분에 당초 계획한 어르신들이 24일 숙소 입주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마이하우스는 홈인테리어 업체로, 대구 서문시장 최초의 '온라인 이불가게'로 출발해 이노비즈인증(2011년), 벤처기업 인증(2022년), 국내 최초로 침구제품 비건인증(2022년)을 받는 등 지역 대표 홈패브릭 브랜드로 성장 중인 기업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