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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2050 대구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6월 제정된 '대구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따른 조치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김종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부위원장에는 탄소중립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이수출 경북대 차세대에너지 기술연구소 교수가 맡는다.
이와 함께 각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6명 비롯해 △경제산업 △에너지 △녹색 교통 △건물 도시 △여성 △청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의 위촉직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는 '제1차 대구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도 함께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한 정부와 대구시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 및 연계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발표됐다.
또 위원회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45%, 2040년까지 7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량 '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연말까지 단계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탄소중립 전략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에 따른 실무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탄소중립지원단'도 구성했다.
김 행정부시장은 "최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과 적응대책이 요구된다"며 "대구시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정책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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