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장진홍 선생 93주기 추모식, 경북 구미시에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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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31 15:49  |  수정 2023-07-31 15:49  |  발행일 2023-07-31
애국지사 장진홍 선생 93주기 추모식, 경북 구미시에서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린 장진홍 선생의 9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내빈이 묵념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출신의 애국지사 장진홍 선생의 93주기 추모식이 31일 구미시 임수동 동락공원에서 열렸다.

광복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유족,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보훈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1895년 구미시 옥계동에서 태어난 선생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을 주도한 구미 출신의 대표적 의거 활동 독립운동가다.

당시 선생은 폭탄 전문가 호리키리 무사부로에게 제조법을 배운 뒤 직접 제작한 폭탄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배달시켜 은행원과 경찰 등 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사형 집행일 하루 전인 1930년 7월 31일 대구형무소에서 자결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의 공훈에 따라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1995년 6월에는 국가보훈처의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선주초등 뮤지컬동아리 ‘마마뮤’ 학생이 추모곡 ‘봄이 오네요’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장 선생의 고귀한 이념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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