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일동제약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에 쏠린 눈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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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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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일동홀딩스, 일동제약가 급등 중이다.

일동홀딩스는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후 2시5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7%(2090원) 상승한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홀딩스의 지주사인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4.12%(2310원) 높은 1만8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8월 중순엔 확진자가 하루 평균 6만명, 하루 최대 7만6000명쯤에 이를 것으로 방역 당국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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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7월 넷째 주(7월 23~3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906명으로, 하루 평균 4만4844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주보다 23.7% 증가했고, 5주 연속 증가세”라고 했다. 7월 26일에는 확진자가 5만7220명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일주일 만에 72.5%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70명으로 전주 대비 19.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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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순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약 6만명, 하루 최대 7만6000명 정도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코로나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02~0.04% 정도로 작년 12월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관련주에 다시 증시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시오노기 제약과 한국의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에서 조코바는 승인을 받고 출시돼 현지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일동제약이 지난 1월 ‘엔시트렐비르’이라는 품목명으로 정식 품목 허가 신청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가진다.

조코바는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한국의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임상은 일동제약이 담당해 판권을 갖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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