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에서도 여름딸기 재배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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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  수정 2023-08-06 10:30  |  발행일 2023-08-07 제8면
경북 영양에서도 여름딸기 재배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시범재배하는 여름딸기를 주민이 수확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양 일월산 아래 마을에서도 여름딸기가 자라요."

경북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 중인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영양군 수비면 소재 농가에서 가진 여름딸기 재배 현장 컨설팅에서 영양지역에서도 여름딸기가 성공적으로 재배되는 것으로 평가해 새로운 소득 작물로 기대를 모은다.

영양군의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원으로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과 고설베드를 설치해 이번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딸기는 저온성 작물로 고온의 장일조건인 여름과 가을에는 생산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2002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더위에 강한 다양한 여름딸기 국산품종을 개발했다. 이번 영양에서 재비되고 있는 딸기는 무하, 미하 등 우리 기술로 개발된 품종이다. 여름딸기가 더위에 강한 품종이지만 5~23℃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재배되어야 하기때문에 해발이 높은 영양의 고랭지 수비지역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이번 시범재배를 통해 확인했다.

이날 중간 평가에서 맛과 색깔, 기후 등 모든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딸기는 디저트 카페, 제과점의 케이크 장식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탕후루 등의 열풍으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가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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