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대책회의 나서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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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17:05  |  수정 2023-08-07 17:09  |  발행일 2023-08-07
대구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대책회의 나서
대구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7일 오전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대구시가 7일 선제적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었다. 각 실·국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부서별 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점검 작업을 벌였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오는 10일 오전 경남 해안에 상륙해 같은날 낮 대구를 최근접 거리로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최대순간풍속은 25~35㎧ 안팎으로 예상된다. 태풍주의보는 이보다 앞선 9일 밤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강풍에 대비해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과 가림막, 간판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교통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하천변과 계곡, 야영장은 예비특보 발령과 동시에 전면 통제한다. 산사태 취약지역도 필요에 따라 사전 대피에 나선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기관에서는 시설물 관리 및 주민 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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