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국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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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4  |  수정 2023-08-13 15:41  |  발행일 2023-08-14 제10면
경북 구미시, 국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지난달 구미시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베트남 박닌 시장 일행이 구미지역 경제계 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국제 산업 중심지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글로벌 교류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과 지난달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국제 산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구미시는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국제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경제계 대표 일행은 지난 상반기에는 폭스바겐 본사와 주요 생산 공장이 있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손꼽는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과 우호 결연으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한 통로를 마련한 셈이다.

김 시장 일행은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에서 교류 협의서에 서명하고, 현지 구미시 공원을 '한국·키르기스 우정의 공원'으로 격상시켰다.

최근 2개월간 구미를 방문하는 각국 주요 인사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현재 11개국 15개 자매·우호 도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국제 교류 활동에 시동을 건 구미시에 지난달 주 부산 중국 총영사와 베트남 박닌 시장 일행이 방문해 경제·인문·문화·관광 교류를 약속했다. 지난 6월에는 주 부산 일본 총영사, 슬로베니아 경제관광체육부장관,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구미를 찾아왔다.

구미시는 향후 △대만 도원시 주최 세계 객가박람회 참가 △중국 장사시와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 △베트남 박닌시에 구미시 공연단 파견 △지역 축제에 해외 자매·우호 유명 인사 초청 등으로 국제 산업계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각적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상생 발전의 잠재력이 큰 해외 도시와의 우호와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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