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 급등, 52주 최고가 경신 배경은?

비츠로테크가 급등 중이다.

비츠로테크(042370)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2000원) 상승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 경신이다.

이 회사는 1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비츠로테크 강세는 최근 100% 자회사인 비츠로넥스텍을 통해 초전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츠로넥스텍은 고려대와 지난 2020년 '코넥스알'이라는 공동연구법인을 설립한 뒤 '초전도 선형 가속기용 325MHz 고출력 커플러'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 완료 후 진행된 테스트 벤치에서 연속파(CW)로 장시간 고출력 파워를 재현성 있게 전송하는 결과를 획득했다.

또한 비츠로넥스텍은 국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의 프로젝트에서 초고온의 플라즈마로부터 토카막 내부의 장치를 보호하는 PFC 제작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핵융합에너지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츠로테크 외에 모비스는 상한가, 고려제강도 13.66%(3600원)상승한 2만9950원, 다원시스 2.37%(350원) 오른 1만5110원, 일진파워(0.74%)와 삼화콘덴서(0.12%)도 소폭 상승세다. 다만 에스에프에이(-2.44%)두산에너빌리티(-0.72%) 하락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핵융합에너지 관련주는 전일대비 평균 7.91% 상승 거래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