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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이재명 비리에만 기대어 총선 준비가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이른바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21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타깃이 소멸되면 무슨 대책이 있나"라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 덕은 지난 지방선거 때 특수를 다 누렸는데 별다른 준비도 없이 인재고갈이 된 수도권 대책은 있나"라며 "대통령 지지율에만 기대 편승하려고 하는 것은 선거대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홍 시장은 "을지연습 사상 처음으로 북의 핵공격에 대한 수습 훈련을 한다"며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남침에 대한 방어훈련만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북의 핵공격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선제타격도 국제법상 허용되는데 내년에는 핵을 무력화시키는 선제타격 훈련도 미리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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