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경주 4개 해수욕장에 피서객 11만 명 다녀갔다"…지난해보다 34% 증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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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3 17:57  |  수정 2023-08-23 17:57  |  발행일 2023-08-23
태풍 '카눈' 영향으로 극한 호우에도 입장객 증가
안전 요원과 장비 배치, 유해생물 퇴치 망 설치 호평
올여름 경주 4개 해수욕장에 피서객 11만 명 다녀갔다…지난해보다 34% 증가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해수욕장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올해 감포 오류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10만9천989명으로, 지난해 8만1천784명보다 34%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38일간 오류·나정·관성·봉길해수욕장의 4개 해수욕장을 운영했다.

나정해수욕장은 올해 4만4천417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지난해 2만4천250명보다 83% 늘었고, 관성해수욕장도 올해 2만2천77명이 찾아 지난해 1만6천90명보다 37% 증가했다.

오류해수욕장도 올해 2만6천555명이 찾아 지난해 2만2954명보다 16% 증가했고, 지난해 1만8천490명이 찾은 봉길해수욕장은 오히려 올해 8%가 줄어든 1만6천940명이 방문했다.

경주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상황본부, 바다 시청, 바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운영해 입욕 통제, 긴급 해양사고 조치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수욕장 별로 인명 구조선, 구명보트, 상어 퇴치기 등의 안전 장비와 응급 처치, 인명 구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 요원을 배치해 피서객들이 편의를 도왔다.

1일 1회 이상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해 주변 환경 정비, 공중화장실 청소 등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마을별 번영회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 안정 캠페인을 벌였고, 지난달 29일 관성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힐링음악회도 열었다.

경주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찾는 피서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오는 27일까지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임시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극한 호우 등 어려운 상황에도 관련 기관과 번영회 등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해수욕장 이용에 대한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내년에는 더 나은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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