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황금동 ~ 범안삼거리 왕복 6차로 '예타' 대상 선정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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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  수정 2023-08-24 07:05  |  발행일 2023-08-24 제2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수성구 황금동 ~ 범안삼거리 왕복 6차로 예타 대상 선정
대구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개설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구 황금동과 범안삼거리를 잇는 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타가 최종 통과돼 도로가 개설되면 출·퇴근 시간대 달구벌대로와 범안로 일대 교통 정체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는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열린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대구지역 주요 간선 도로인 달구벌대로와 범안로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에서 연호동 범안삼거리까지 총연장 3.1㎞ 구간에 사업비 2천798억원(국비 765억원·지방비 2천33억원)을 들여 오는 2032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달구벌대로와 범안로 주변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4차순환선(대구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 차량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오는 2030년으로 예정된 대구경북(TK)신공항 개항 시 교통량이 더욱 증가해 혼잡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도로 신설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 바 있다.

대구시는 해당 구간의 도로가 개통되면 달구벌대로 전체 교통량은 하루 8만2천98대에서 6만1천675대로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안로 또한 하루 6만6천565대에서 5만824대로 교통량이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황금고가교와 두리봉터널, 범안삼거리를 잇는 기존 구간 대비 이동 거리가 2.5㎞ 짧아지고, 평균 통행 시간도 10분에서 4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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