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만 명 찾는 대구 신천에 가로등·CCTV 추가 설치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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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5  |  수정 2023-08-24 15:21  |  발행일 2023-08-25 제7면
'묻지마 범죄' 대응…시민 안전망 강화
연간 600만 명 찾는 대구 신천에 가로등·CCTV 추가 설치
대구 신천 야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도심 속 쉼터 신천의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가로등과 CCTV를 추가로 설치해 '묻지마 범죄' 등을 예방함과 동시에 야간 경관도 개선시킬 계획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신천에 가로등 900주와 CCTV 22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기존 가로등 355주는 교체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도심 공원 내 폭행 등 범죄 사건이 잇따르자 안전망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신천의 경우 늦은 밤 더위를 피해 산책을 하는 이용객이 많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신천둔치의 야간경관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신천을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부터 대봉교에서 상동교까지 이어지는 신천 좌안 구간에 느티나무 등 수목 500여 주를 심는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3천여 그루의 수목을 심어 '푸른 신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여가 공간에 대한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신천 산책길에 가로등과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신천의 야간경관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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