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단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촉구 기자회견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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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0  |  수정 2023-08-29 17:31  |  발행일 2023-08-30 제11면
지속가능한사회를 위한 포항시민연대, 탄소중립실천포항시민연대 주최
수소환원제철소 설립에 포항시와 국회의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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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산하 조직인 지속가능사회연구소 유성찬 소장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경북 포항 시민단체들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9일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포항시민연대'와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항시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 소장은 "포항을 넘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포스코의 탄소중립경제 실천을 위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은 포항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국가기간산업인 포항의 철강산업이 탄소중립경제의 튼튼한 기초가 되도록 하기 위해 '탄소중립경제 추진과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지원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사회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산하 조직이다.

이어 장용선 탄소중립실천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따른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통해 친환경 산업으로서 철강산업이 변화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포항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환경적으로 개선할 점은 적극 의견을 내고, 포스코에서도 이를 적극 수용해 서로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시간에 유성찬 소장은 포항시와 지역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모습을 거듭 요청했다.

유성찬 소장은 "포스코를 빼고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얘기할 수 없고, 이를 위해서는 포항시가 행정적으로 포스코를 적극 도와줘야 한다. 시급성과 중요성을 보면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은 피할 수 없는 결론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에서도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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