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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희(왼쪽) 한별광학대표가 영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한 뒤 오도창 군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
경북 영양군 고향사랑기부금의 누적 기부액이 1억원을 달성했다.
8월 31일 수비면 수하리가 고향인 안명희 한별광학 대표가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300만원을 기탁하면서 총 475건, 1억201만 원이 모금되었다.
총 기부자의 약 90%인 430명이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기부를 했고, 100만원이상 고액기부자는 23명으로 나타났다.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영양사랑상품권이 50%로 가장 많았고 고춧가루 26%, 사과 10%, 전통장류 10% 순이었다.
출향인구가 타시·군에 비해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는 영양군이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한 데는 전국 곳곳에 영양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있기 때문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을 사랑하고 항상 멀리서도 지켜봐 주시는 분들의 정성이 모아져 1억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기부행렬에 매우 감사드리며, 모금된 기부금은 영양군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사회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영양군 지역 발전에 사용된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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