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BB스타트업 온아웃, 중기부 팁스 선정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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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1 20:38  |  수정 2023-08-31 20:38  |  발행일 2023-08-31
중기부, 연구개발·사업화 자금 최대 7억원 지원
실시간 재고관리 기술 고도화, 의류 판매 플랫폼 개발

대구시는 <주>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직접 발굴한 대구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스타트업 <주>온아웃이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대경기술지주는 대구와 경북의 대학 11곳과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됐다.

팁스는 대경기술지주 등의 운영사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1~2억원을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 등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온아웃은 서울대 빅데이터·AI 연구실 출신 석·박사로 구성된 패션산업 AI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업력 2년차의 이 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은 폐쇄몰 앱 형식의 AI기반 D2C 재고판매다. AI 실시간 자사몰 연동기술로 브랜드는 자사몰 관리와 브랜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비용 대신에 브랜드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유저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온라인 의류 플랫폼들이 의존중인 가격적 할인, 새로운 콘텐츠 기획 비용을 최소화해 높은 판매수수료(평균 30%)의 문제를 줄일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온아웃은 '2023 제9회 대한민국 굿컴퍼니 대상' 시상식에서 '패션 AI 솔루션' 부문 'Good-R&D Award'(굿-R&D대상)을 수상했다.

온아웃은 대구시의 ABB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화 자금 7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어 이번 팁스에 선정된 과제에서 향후 실시간 재고 관리(태깅) 기술,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 맞춤형 광고 생성 기술 등을 고도화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지숙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수도권에 소재한 ABB 관련 스타트업들이 대구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BB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지역형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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