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랜드 피어 대명', 대구 분양 경기 침체 속 '선방'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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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5 17:27  |  수정 2023-09-05 17:27  |  발행일 2023-09-05
평균 청약경쟁률 1단지 3.22대 1, 2단지 1.74대 1
옛 프린스호텔 자리에 2개 단지 총 448세대 조성
임대료 주변 시세 85~95%...최장 8년 거주 가능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랜드 피어 대명, 대구 분양 경기 침체 속 선방
대구시 남구 옛 프린스호텔 자리에 들어서는 '이랜드 피어 대명' 투시도. <이랜드건설 제공>

대구 남구 옛 프린스호텔 자리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랜드 피어 대명'이 지역의 부동산 분양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랜드 피어 대명'(1·2단지)은 지난달 29~31일 3일간 진행한 특별·일반공급 청약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2.33대 1을 기록했다. 총 448가구 모집에 1천45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 1단지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22대 1로, 2단지는 1.74대 1로 집계됐다. 1단지 29A타입의 경우 8세대 모집에 156명이 청약 접수를 해 단지 최고경쟁률인 19.5대 1을 기록했다.

시공사인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보증금 대출 지원이 가능한 데다 더블 역세권(대구 지하철 1·3호선 명덕역, 3호선 남산역)으로 입지와 교통 편의성이 좋아 청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청약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주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대구 분양 경기가 타 지역에 비해 크게 가라앉아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했을 때 선방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랜드 피어(PEER) 대명'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임대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원이 다른 임대주택으로, 대구에서는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16층, 2개 단지로 주거형 오피스텔(복층 구조) 전용면적 25~78㎡, 공동주택 전용면적 25~59㎡ 등 총 448세대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358세대, 특별공급 90세대이며, 주택형별로는 오피스텔(전용면적 기준) △25㎡ 58세대 △29㎡ 159세대 △59㎡ 175세대 △76㎡ 1세대 △78㎡ 2세대, 공동주택형 △29㎡ 8세대 △59㎡A 19세대 △59㎡B 10세대 △59㎡C 16세대다.

지난 8월 말 준공됐으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공급된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가 5% 이하 인상으로 제한되며 최장 8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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