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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의혹 관련,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다. 이 대표 이번에 출석하면 5번째 검찰 소환조사다.
7일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오는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면서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를 포기하고 나오라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이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반헌법적 형태에 깊은 유감을 표현다.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토요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소한 조사의 경우 양측 일정과 방식 등에서 이견을 빚으면서 두 차례 불발됐다. 이에 이 대표는 오는 12일에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검찰은 7~9일 사이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낸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 대남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대표를 제 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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