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동구는 22개월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춰 눈길을 끌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자료를 보면, 9월 첫째주(9월4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첫째주(8월7일 기준)에 상승(0.03%)세로 돌아섰고,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성군(0.22%)이 옥포·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달서구(0.09%)는 대곡·상인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성구(0.08%)는 시지·매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남구(-0.10%)와 서구(-0.08%)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해 전주(-0.04%)보다 낙폭은 축소됐으나 하락세는 여전히 이어갔다.
전세가격 하락은 중구(-0.14%), 서구(-0.13%), 남구(-0.12%)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동구의 전셋값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2021년 11월 둘째 주(-0.04%) 이후 지속해 오던 하락세를 22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9월 첫째주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6주 연속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전셋값도 0.02%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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