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9주째 올라…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 1천727원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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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9-09 17:05 | 수정 2023-09-09 17:05 | 발행일 2023-09-09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제유가가 치솟은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1천750.0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1천640.6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9일 기준 1천727.2원으로, 전날보다 0.81원 올랐다. 경유 역시 0.86원 오른 1천621.73원이다.

전국 평균 유가 가격이 계속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물가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미국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및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세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