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상한가, 배경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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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4 11:20  |  수정 2023-09-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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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가 상한가에 올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오전 1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9.97% 올라 8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엔젠바이오가 체액검사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엔젠바이오가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뇌척수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액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치매 환자에서 특이하게 증가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탐지한다. 표적 바이오마커가 검출되면 빛을 발하게 하는 형광 프로브를 이용한다.

엔젠바이오는 약 2조원에 달하는 미국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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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엔젠바이오는 기존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파킨슨병 치매 및 루이소체 치매 바이오마커와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다양한 원인의 치매를 분류하고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연내 인수를 추진 중인 클리아랩(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연구실)에서 LDT(실험실 자체 개발 테스트) 서비스를 구축해 미국에서 NGS 기반 암 정밀진단검사와 함께 치매 조기진단검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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