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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를 초과하는 곰팡이 독소가 검출돼 관할 지자체가 회수에 나선 제품.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시중 판매되는 볶은 땅콩 가루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대구 달성군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초록들이 제조·판매한 '초록들 볶은땅콩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관할 지자체인 달성군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에 나섰다.
이 제품은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으로 포장 단위는 500g, 1kg이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25일까지로 표기돼 있다.
식약처와 달성군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아플라톡신은 1㎏당 15.0㎍ 이하가 기준치로 정해져 있지만 해당 제품에선 1㎏당 66.8㎍이 검출됐다.
아플라톡신은 누룩곰팡이의 버섯 종에 의해 생성되는 진균독으로 미생물 독성대사 물질이다.
진균독 중에 독성이 매우 강하고 발암성, 돌연변이성이 있어 사람이나 동물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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