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포항서 길이 4m 밍크고래 혼획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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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7 13:42  |  수정 2023-09-17 13:46  |  발행일 2023-09-17
불법포획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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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혼획된 고래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에서 길이 4m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앞 해상 1.4km(0.8해리)에서 고래가 혼획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확인 결과 길이 4m 2㎝, 둘레 1m 76㎝의 수컷 밍크고래로 판명됐으며,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고래를 최초로 발견한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하길 바라며, 고래 불법포획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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