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여개국 참가…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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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  수정 2023-09-18 14:54  |  발행일 2023-09-19 제21면
18~21일 인천서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평화의 제도화' 이룰 디딤돌 기대… 각국 전문가 역량 결집
세계 40여개국 참가…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16일 오전 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환영 도열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제공>
세계 40여개국 참가…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청년회원들이 HWPL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인사들을 환영하고 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을 주제로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을 인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시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해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내는 협력과 평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첫 회의가 열린 이래 코로나19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서울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평화와 관련된 핵심 의제에 따라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으로 세분화된 30여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발제에 나서는 국가만 미국과 캐나다, 인도, 브라질,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 40개국 이상이다. 특히 러-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발제에 나서면서 의미를 더한다. 또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정부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패널이 참석한다. 평화 실현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망라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평화의 제도화'를 실질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각국에서 해 온 활동을 소개하고, 차후 추진할 평화 운동의 아이디어를 얻는 실무적 교류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만희 대표는 "HWPL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돌며 평화를 외쳐 왔다. 그 울림이 지구촌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이제 열매가 맺히고 있다"며 "HWPL의 수많은 평화 가족이 고국과 사회, 가정에서 평화의 사자로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또 "평화가 실현되도록 분명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 평화라는 이름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전진하는 '평화의 연대'가 중요하다"며"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것이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첫 세션 'HWPL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은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前루마니아 대통령,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국가 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HWPL을 구심점으로 한 종교계의 연합과 평화 발전 △교육을 통한 평화 제도와 촉진 등 평화 실현을 위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발제가 이뤄진다.

세계 40여개국 참가…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HWPL 봉사자들이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호텔에서 해외 인사들의 숙박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제공>

주최측 관계자는 "세계 각국 평화 운동가들이 HWPL을 구심점으로 한국에 모이게 된다. 평화를 이루려는 의지를 확인하고 평화에 대한 실질적 방향을 의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에 결집된 평화를 향한 열망은 평화 운동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1년은 지구촌 전체로 평화 문화가 확산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HWPL이 주최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한다. 국제법 협회, 유럽지중해 지방정부 연합, 필리핀 라구나 주 교육부, 범아프리카 국제외교 및 전략기관, 이슬람 청년 위원회, 코트디부아르 국가청년위원회, 케냐유엔청년협회 등 세계 각국 88개 단체가 후원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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