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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2023년 육아 포럼 '아빠가 된다. in 경주' 포스터.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문화 확산을 위해 '2023 육아 포럼'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경주시는 오는 2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2023 육아 포럼 아빠가 된다. in 경주'를 연다.
토크 콘서트형 포럼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육아의 기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출산·양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특히 100년 후에는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8개 기초지자체를 제외한 221개 지자체가 소멸 고위험 단계에 놓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경주시는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수 사례를 홍보해 '출산 돌봄 친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포럼 토크 콘서트 1부는 그룹 V.O.S의 박지헌이 '뷰티플 라이프'와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등으로 주제강연을 한다.
박지헌은 6남매를 둔 가장으로 출산·돌봄의 중요성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2부는 작가이자 유아 미술 심리치료가인 최민준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장이 '아들을 움직이는 훈육 노하우'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최 소장은 국내 1호 '남아미술교육전문가'로 남자아이들의 행동 분석으로 문제를 교정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로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치료와 조언을 하고 있다.
포럼 시작과 함께 김성학 경주 부시장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를 내용으로 시의 다양한 출산·보육 정책을 소개한다.
주낙영 시장은 "초저출생으로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육아 포럼을 통해 지역 사회와 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양육의 인식 개선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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