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수출액 10개월 연속 하락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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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6:35  |  수정 2023-09-19 16:35  |  발행일 2023-09-19
구미산단 수출액 10개월 연속 하락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구미세관은 8월 수출입 동향을 집계한 결과, 구미산단 8월 수출액은 20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2천700만 달러보다 17.4%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부품(19.7%)을 제외한 전자제품(-16.5%), 광학 제품(-53.9%), 알루미늄(-34.7%), 섬유류(-11.6%), 유리 제품(-15.7%), 플라스틱류(-2.5%), 화학제품(-34.1%) 등 모든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5.1%), 베트남(0.2%), 일본(66%)는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23.1%), 유럽(-15.1%) 동남아(-28.4%), 중동(-55.4%), 홍콩(-8.5%) 등 나머지 국가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8월 수입액은 9억3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억9천800만 달러)보다 6.5%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9억1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11억2천900만 달러)보다 19% 떨어졌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구미산단 총수출액도 157억1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191억6천900만 달러보다 18% 줄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구미산단은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 방산 항공우주용 탄소 소재·부품 랩 팩토리 센터 건립 등 굵직한 정부 사업 유치로 이른 시일 내에 반등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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